
고등학교 동창 중 하나 그리고 가까운 친척 중 한 분이 마을버스 기사 일을 시작한 지 10년이 훌쩍 넘네요. 가까운 친척 중 한 분은 다름 아닌 남편의 큰 누나예요. 편리하게 이용하는 대중교통인데요. 오늘은 버스기사님들의 뼈를 갈아 넣는 고생으로 우리의 일상이 편하게 유지된다는 걸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큰 언니(남편의 큰 누나)는 올해 성남에서 시내버스 기사로 정년퇴직하셨지만, 한 달 쉬고 다시 촉탁직 기사님으로 일하고 계십니다. 교직에 몸담으셨던 시아버님이 30대 후반에 돌아가시는 바람에 K-장녀로 가장노릇을 하면서 3명이나 되는 동생들 뒤치다꺼리하고, 어머님 챙기느라 고생고생하다가 마지막으로 선택한 직업이 마을버스 기사였습니다. 제가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면서 사실상 입주도우미로 딸아이를 키워 ..
카테고리 없음
2025. 5. 21. 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