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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학적으로 장마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힘의 균형을 이루면서 정체 전선이 한반도 부근에 자리 잡을 때 형성됩니다. 이때 형성된 장마전선을 따라 비가 내리며 이 시기를 '장마'라고 부릅니다.
2025년 장마 예상 시작일과 기간
2025년 장마는 평년보다 일찍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 기상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장마 시작일 평년값은 중부지방은 6월 25일, 남부지방은 6월 23일, 제주지방은 6월 19일이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릅니다.
실제로 제주도 장마는 평년 시기인 6월 19일보다 일주일 앞당겨진 6월 12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이처럼 2025년 장마가 예상보다 빨리 시작되면서 향후 한 달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역별 장마 시작 예상 시기
- 제주도: 6월 19일경부터 7월 20일경까지
- 남부지방: 6월 23일경부터 7월 24~25일경까지
- 중부지방: 6월 25일경부터 7월 26일경까지.
최근 10년간 장마가 끝나는 평균값 종료일은 중부지방은 7월26일, 남부지방은 7월 24일, 제주지방은 7월 20일경으로 예상됩니다.
2025년 장마의 특징
올해 장마는 몇 가지 특별한 특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마에 돌입하는 6월 하순부터 7월 초 강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7월 말부터 8월 초 사이에 강수량가 다소 줄어들었다가 장마가 끝난 8월 하순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철 대비 필수 준비사항
1. 주거환경 점검 및 정비
배수 시설 점검
- 옥상 배수구와 베란다 배수구 청소
- 화분이나 이물질로 인한 배수구 막힘 제거
- 건물 주변 배수로 상태 확인
전기 시설 안전 점검
- 노출된 전선이나 콘센트 안전 상태 확인
- 지하실이나 반지하 거주 시 전기 차단기 위치 파악
- 침수 위험 지역의 전기제품 이동 준비
2. 비상용품 준비
응급상황 대비용품
- 손전등과 여분의 건전지
- 휴대용 라디오
- 비상식량 (통조림, 라면, 생수 등)
- 상비약품과 구급용품
- 휴대폰 보조배터리
생활용품
- 우산과 우비
- 방수 가방이나 비닐봉지
- 제습제와 건조제
- 여분의 의류와 수건
3. 교통 및 이동 준비
차량 점검
- 타이어 마모 상태 및 공기압 점검
- 와이퍼 블레이드 교체
- 배터리 상태 확인
- 비상용 삼각대와 견인 로프 준비
대중교통 이용 계획
- 평소보다 여유 있는 출발 시간 계획
- 대체 교통수단 미리 파악
- 지하철 침수 위험 구간 확인
장마철 안전수칙
집중호우 시 행동요령
실내에서
- 전기제품 사용 중단 및 플러그 뽑기
- 지하실이나 반지하 거주 시 즉시 대피
- 침수 위험 시 전기 차단기 먼저 내리기
야외에서
- 하천이나 계곡 근처 접근 금지
- 산사태 위험 지역 피하기
- 맨홀 뚜껑이나 배수구 주변 주의
- 침수된 도로 운전 금지
건강 관리
습도 관리
- 실내 습도 60% 이하 유지
- 제습기나 에어컨 적절히 사용
- 환기 자주 시키기
식품 보관
- 냉장고 온도 확인
- 상하기 쉬운 음식 빨리 섭취
- 물 끓여 마시기
장마 후 주의사항
장마가 끝난 후에도 방심은 금물이지요. 습한 환경에서 번식한 세균이나 곰팡이 때문에 생기는 질병을 예방하는 게 중요합니다. 집 안팎을 철저히 청소하고 소독하며, 침수되었던 가전제품은 전문가 점검 후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장마 이후 발생할 수 있는 폭염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몸이 적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2025년 장마는 평년보다 일찍 시작되어 오래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리 준비하고 안전수칙을 숙지한다면 장마철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기상청의 일기예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집중호우 특보나 태풍 경보에 대비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개인의 안전뿐만 아니라 가족과 이웃의 안전도 함께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자연재해 앞에서 인간은 정말 나약한 존재입니다. 만약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관련 기관의 안내에 따라 행동하시기 바랍니다.